모빌리티 보안 1위 아르거스 기술력 접목자체 사이버 해킹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계획
  • ▲ 양사 대표가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HL만도
    ▲ 양사 대표가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HL만도
    HL만도가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르거스(ARGUS)와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술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HL만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체결됐다. 행사에는 조성현 HL만도 사장, 로넨 스몰리 아르거스 최고경영자, 야론 갈룰라 아르거스 최고기술책임자,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 이진환 HL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장 등이 참석했다.

    HL만도는 이번 협업으로 아르거스의 첨단 방어 기술을 적용, 자체적인 사이버 해킹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HL만도의 주력 제품은 자동차 전동화 부품으로 스티어링(조향), 브레이크(제동) 부품 등을 포함한다. 능동 안전 기능이 구현되는 조향과 제동 시스템의 자율주행 기능은 차량 네트워크상에서 시그널을 주고받는 만큼, 사이버 보안이 중요하다. 해킹 등 보안 위협을 사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핵심 과제다.

    아르거스는 모빌리티 보안 전문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모든 차량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비전을 갖고 지난 2014년에 설립됐다. 

    HL만도는 MOU를 통해 올해 1월 채택된 WP.29(유엔 유럽 경제 위원회 산하 엑스퍼트 그룹) 차량 사이버 보안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규제는 유럽에서 지난 7월부터 신차를 대상으로 의무화됐다.

    조성현 사장은 “자동차 시스템의 초연결성이 사이버카 시대 진입을 증명하고 있다”며, “아르거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 전동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