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NX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추가브랜드 최초 전기차 'UX 300e' 출시"사회공헌으로 브랜드 이미지 회복 모색"
  • ▲ 렉서스의 브랜드 최초 PHEV 모델인 'NX 450h' 모습. ⓒ렉서스코리아
    ▲ 렉서스의 브랜드 최초 PHEV 모델인 'NX 450h' 모습. ⓒ렉서스코리아
    토요타와 렉서스가 올해 하이브리드 중심의 신차 출시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타격을 입은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는 올해 국내에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토요타는 지난 4월 2022년형 ‘RAV4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5월에는 정통 스포츠카 ‘GR86’을 내세우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GR86은 2.4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렉서스도 지난 6월 신형 ‘NX’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과 ‘UX 300e’를 출시했다. 신형 NX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 브랜드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350’의 시스템 총 출력은 242마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43마력 향상됐으며, 복합연비도 14.0km/ℓ으로 고유가 시대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450h’는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EV모드, 주된 주행은 EV모드이지만 주행 환경에 따라 필요 시 엔진이 개입하는 ▲오토 EV 하이브리드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중 엔진 구동력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셀프 차지 모드 등 총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렉서스는 브랜드 최초 전기차인 UX 300e를 시작으로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하이브리드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스포츠카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당분간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로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 ▲ 토요타와 렉서스가 5개 자동차 기술대학에 교육용 차량을 전달했다. ⓒ토요타코리아
    ▲ 토요타와 렉서스가 5개 자동차 기술대학에 교육용 차량을 전달했다. ⓒ토요타코리아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와 맞물려 양사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렉서스의 대표 모델인 ‘ES 300h’는 올해 1~8월 2705대로 수입차 5위에 올랐다. 

    8월 수입차 하이브리드 판매를 보면 토요타 RAV 4가 288대로 6위를 기록했다. 또한 렉서스 ES 300h는 219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173대로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7월21일 산학협력을 맺은 서정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서영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에 렉서스 ES 300h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교육용 차량으로 기증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세종문회회관과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3월에는 경북과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2019년 한일 양국 관계 악화와 불매운동 여파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사회공헌 활동에 중점을 두면서 고객에게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