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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신축아파트 전세가 1억대?…입주폭탄에 '반토막'

올해 1만2000여가구 입주…2년간 2만여가구 '공급폭탄' 예미지트리플에듀 전세 3.2억→2.5억…막차탄 더힐 1.9억

입력 2022-09-23 13:12 | 수정 2022-09-23 13:46

▲ ⓒ 네이버부동산

인천 대표 신도시인 검단이 급격하게 늘어난 공급물량과 금리인상 여파로 매매값은 물론 전세값도 바닥을 치고 있다. 여기에 올해만 1만2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진행중으로 가격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검단신도시에는 '왕릉뷰 논란'을 일으킨 '대광로제비앙(735가구)'과 '예미지트리플에듀(1249)'가 입주를 마쳤다. 이어 7월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1122가구)'가 집들이를 했고 이달 말 '디에트르더힐(1417가구)'도 이사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기신도시인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6월 첫 입주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에만 8000가구가 입주했고 올해는 1만2000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올해 말까지 입주물량만 2만가구에 달하는 셈이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경쟁하듯 보증금을 내리면서 전세가격은 급락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서구 전세매물은 4052건으로 올초 2498건 대비 62% 폭증했다.

일례로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당하동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 전용 85㎡ 전세매물은 입주초 3억원대에서 3개월만에 2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가까이 낮아졌고 같은 달 입주한 '예미지트리플에듀' 전용 84㎡도 3억2000만원에서 현재 2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달말 입주를 앞둔 '디에트르더힐'는 잔금을 치러야 하는 집주인들이 급전세를 내놓으면서 전용 84㎡ 보증금이 1억9000만원인 곳도 여럿이다.

원당동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신축 34평 전세금 시세가 2억중반에서 2억원으로 내리더니 급기야 1억9000만원 급전세 매물도 나오고 있다"면서 "물량이 워낙 많아 반등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세매물이 쌓이게 된 데는 실거주 불편함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3㎞가량 떨어진 김포풍무역으로 검단신도시를 관통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2024년말에야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지영 기자 pj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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