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테라, 에버소울, 아레스 등 대기시장 트렌드 주도 장르 '장점 융합'"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총력"
  • ▲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장르를 융합한 신작을 앞세워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26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스테라’, ‘에버소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등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부분은 해당 게임들의 장르다. 어느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고 현재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장르들의 장점을 결합한 점이 눈에 띈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북미·유럽 이용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1인칭 SF 슈터’ 장르에 ‘생존’ 요소를 더한 작품이다. ‘아바’, ‘블랙스쿼드’ 등 10년 이상 국내 주요 FPS 게임을 개발해온 전문가들이 슈팅 게임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스팀(Steam)’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생존’ 게임의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생존 시스템은 현재 시장에 나온 동 장르 게임 중 가장 낮은 진입장벽을 목표로 한다. 리얼리티매직 관계자는 “UX와 시스템 측면에서 각 기능을 더 직관적이며 유저 편의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디스테라는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올해 중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탄탄한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풍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RPG’를 표방하면서도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볼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정령’들과 연애하듯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해당 인연 포인트를 사용해 각 정령의 숨겨진 이야기를 열람하고 새로운 일러스트 및 코스튬 등도 획득하는 구조다.

    개발진은 “캐릭터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목표”라며 “일반적인 수집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이용자분들이 에버소울의 세계에서 살아 숨 쉬고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모바일 액션RPG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다.

    개발사가 강조하는 아레스의 특징은 ‘SF 액션게임’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속도감과 손맛이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독특한 무기 시스템을 통해 MMORPG의 한계를 넘어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슈트 체인지 시스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탈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