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테라, 에버소울, 아레스 등 대기시장 트렌드 주도 장르 '장점 융합'"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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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장르를 융합한 신작을 앞세워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26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스테라’, ‘에버소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등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부분은 해당 게임들의 장르다. 어느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고 현재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장르들의 장점을 결합한 점이 눈에 띈다.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북미·유럽 이용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1인칭 SF 슈터’ 장르에 ‘생존’ 요소를 더한 작품이다. ‘아바’, ‘블랙스쿼드’ 등 10년 이상 국내 주요 FPS 게임을 개발해온 전문가들이 슈팅 게임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스팀(Steam)’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생존’ 게임의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생존 시스템은 현재 시장에 나온 동 장르 게임 중 가장 낮은 진입장벽을 목표로 한다. 리얼리티매직 관계자는 “UX와 시스템 측면에서 각 기능을 더 직관적이며 유저 편의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강조했다.디스테라는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올해 중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탄탄한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풍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RPG’를 표방하면서도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볼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이용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정령’들과 연애하듯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해당 인연 포인트를 사용해 각 정령의 숨겨진 이야기를 열람하고 새로운 일러스트 및 코스튬 등도 획득하는 구조다.개발진은 “캐릭터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목표”라며 “일반적인 수집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이용자분들이 에버소울의 세계에서 살아 숨 쉬고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모바일 액션RPG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다.개발사가 강조하는 아레스의 특징은 ‘SF 액션게임’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속도감과 손맛이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독특한 무기 시스템을 통해 MMORPG의 한계를 넘어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슈트 체인지 시스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탈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