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물량 중 하이브리드가 60% 차지내달 1일부터 국내서도 사전계약 시작
  • ▲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르노코리아
    ▲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글로벌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XM3’가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1월 부산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던 XM3는 23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첫 1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전보다 절반 이상 단축된 10개월만에 10만대를 추가 생산하며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6일 기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총 20만3천여대의 XM3 중 국내 판매 모델은 약 6만4000대, 수출 모델은 약 13만9000대다. 특히 수출 모델 중 약 60%(8만2000여대)는 지난해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현재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여러 악재 속에서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XM3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누적 주문대수 기준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오는 10월 국내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룬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10월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 40만대 생산은 더 빠른 시간 내에 달성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