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S에 이어 'EVA2' 기반 두번째 모델EQE 350+ 우선 출시. 가격 1억160만원
  • ▲ 벤츠가 럭셔리 전기세단 'EQE'를 국내 출시했다. ⓒ벤츠코리아
    ▲ 벤츠가 럭셔리 전기세단 'EQE'를 국내 출시했다.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세단 ‘EQE(The new EQ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EQE는 럭셔리 전기세단 ‘EQS (The new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모델은 ‘EQE 350+’로, 88.8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71km 주행이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EQE 350+ 모델을 우선 선보인 후, 추후 고성능 AMG 모델 및 사륜구동 4MATIC 모델 등 추가적인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EQE 350+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EQE의 외관은 낮고 슬림한 전면부, 측면의 쿠페형 실루엣과 후면의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로 진보적이고 스포티한 비지니스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
  • ▲ 벤츠 EQE의 인테리어 모습. 
 ⓒ벤츠코리아
    ▲ 벤츠 EQE의 인테리어 모습. ⓒ벤츠코리아
    넓은 표면 처리와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 

    하나의 활처럼 보이는 원-보우(one-bow) 라인과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Black Panel radiator grille), 후면의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 등 메르세데스-EQ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실내는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EQE의 휠베이스는 3120mm로, 10세대 E클래스(E-Class, W213)와 비교해 180mm 길어졌다. 앞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mm, 80mm 늘어나 탑승객에게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EQE 350+에는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특히,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은 사용자의 세부 목록 탐색이나 음성 명령 없이도 상황에 따라 가장 중요한 기능을 접근성이 뛰어난 화면에 배치하며, 환경 변화와 사용자 행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어 탑승객을 위한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 준다.  
  • ▲ EQE 350+의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벤츠코리아
    ▲ EQE 350+의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벤츠코리아
    EQE 350+는 최대 170kW 출력의 급속 충전과 8.8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D+는 가장 낮은 수준의 회생 제동으로 관성 주행이 가능하며, ▲D는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D-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을 제공한다. 패들 쉬프트를 길게 당길 경우, D 오토 모드로 세팅돼 주행 상황에 맞는 에너지 회생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벤츠코리아는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10년/25만km(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해 고객들은 배터리에 대한 걱정 없이 차량을 운영할 수 있다.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EQE의 출시로 콤팩트에서부터 대형 세그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걸쳐 고객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EQE가 국내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