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조직개편 키워드로 '성장' 제시미래사업실, HR혁신실 신설. 정 회장 직접 지휘
  • ▲ HL그룹이 사명변경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조성현 HL만도 사장은 수석 사장으로 승진했다. ⓒHL그룹
    ▲ HL그룹이 사명변경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조성현 HL만도 사장은 수석 사장으로 승진했다. ⓒHL그룹
    내달 1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HL그룹(옛 한라그룹)이 사명변경 후 첫 그룹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HL그룹은 조성현 HL만도 사장(자동차 섹터장)이 수석 사장(CEO)으로, 김광헌 부사장은 HL홀딩스(지주) 사장(CEO)으로 승진 발령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김준범 HL홀딩스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업부문 사장(CEO), 박도순 HL만도 부사장(前 브레이크 BU장)은 만도브로제 사장(CEO)로 각각 발령받았다. 홍석화 前 HL홀딩스 사장(지주 총괄사장)은 건설 섹타장과 HL D&I 한라 사장을 겸임한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60년 그룹 역사는 HL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새로운 기업 브랜드와 함께 강하고(Strong), 체계적(Systematic)이며, 전문성(Specialty)을 겸비한 젊은 조직으로 담대하고 우직하게 성큼성큼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 키워드는 '성장', 향후 과제는 '제3의 섹터 진출'이라고 밝혔다. 외부환경 돌파, 미래시장 선점은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미래사업실과 HR혁신실을 신설했으며, 정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미래사업실 실장에는 김형석 HL홀딩스 부사장이 임명됐으며, HR혁신실 실장은 이석민 HL홀딩스 사장(前 HL D&I 한라 CEO)이 맡았다. 이 사장은 HL인재개발원(前 한라인재개발원) 원장을 겸직한다.

    HL만도 서스펜션 BU장은 오세준 HL만도 부사장(前 HL클레무브)이 맡았으며, 브레이크 BU장은 이기관 HL만도 부사장(前 HL만도 COO)이 승진 발령받으며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