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석촌호수 및 롯데월드몰 전시2014년 이후 6회 공공전시에 2400만명 방문 "러버덕은 노란 촉매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에 위로"
  • ▲ (왼쪽부터)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러버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왼쪽부터)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러버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러버덕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노란 촉매제(Yellow Caltalyst)’라고 생각한다.”

    29일 서울 잠실로 석촌호수 동호에서 진행된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오프닝 기념식에서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은 러버덕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등이 참석했다.

    호프만은 이 자리에서 “일상 속 소재를 극대화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나의 일”이라면서 “다시 돌아온 러버덕을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러버덕은 2007년 프랑스 생 라자르를 시작을 네덜란드 전역과 브라질 상파울루, 뉴질랜드 올클랜드,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25회 이상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석촌호수 전시를 통해 약 480만명의 방문객을 찾게 한 바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선보이는 러버덕은 8년 전보다 더 큰 18m 높이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1.4m 크기의 레인보우덕·해골덕·드라큘라덕·고스트덕 등 핼러윈 콘셉트의 러버덕도 전시된다.

    호프만은 “8년 전과 크기 말고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보는 사람이 다르고, 장소가 다르고, 8년간 살아오면서 쌓인 경험들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당시 많은 환대를 받아 제안을 받았을 때 즉시 승낙했다”면서 “어제 저녁 현장에 내려와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 ▲ 롯데월드몰 인근 광장에서 러버덕 프로젝트 2022 관련 영상과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조현우 기자
    ▲ 롯데월드몰 인근 광장에서 러버덕 프로젝트 2022 관련 영상과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조현우 기자
    롯데물산은 러버덕 프로젝트 기간 동안 계열사간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59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 개의 한정판 러버덕 에코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매 주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러버덕 그립톡을 일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포토존 기념사진 인화 시 러버덕 커버에 제공한다.

    롯데물산은 석촌호수와 공공전시를 활용한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왔다. 2014년 러버덕을 시작으로 2015년 ‘1600판다+’, 2016년 ‘슈퍼문’, 2017년 ‘스위트 스완’, 2018년 ‘카우스:홀리데이 코리아’, 2019년 ‘루나 프로젝트’ 등이다. 총 6개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물산이 불러들인 관람객만 누적 2393만명에 달한다.

    러버덕을 통한 경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전시 당시 10월 한 달 간 러버덕 팝업스토어의 매출은 6억3000만원으로, 이와 연계돼 롯데월드몰의 식음료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기도 했다.

    캐릭터의 힘은 ‘벨리곰’에서도 증명됐다. 올해 초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선보인 벨리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3일간 50만명의 인파를 모았으며, 롯데월드타워 방문객도 40%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