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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중장거리 안정화로 3분기 흑자전환 기대

3분기 영업익 50억원 예상…LCC 중 첫 흑자중장거리 비롯 국제선 운항 안정화 효과로 풀이‘예비엔진·토탈 케어 서비스’ 등 안전체계 구축

입력 2022-09-30 12:07 | 수정 2022-09-30 14:07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국제선 수요 회복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LCC(저비용항공사)’를 목표로 중장거리 운항을 확대 중으로,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 3분기 매출이 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LCC 중에선 가장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이 올 들어 도입한 대형기 ‘A330-300’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이 안정화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은 LCC들이 운항하는 주요 공항의 슬롯 포화로 단거리 노선 확장이 어렵다고 판단, 대형기를 투입하고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꾀해왔다.

이를 위해 올 2월 국내 LCC 중 처음으로 대형기 ‘A330-300’를 도입해 현재 3대까지 늘렸다. 에어버스사의 A330-300 보잉 ‘B737-800’보다 1.8배 많은 인원을 탑승시킬 수 있다. 운항거리 역시 최대 6000㎞ 이상을 더 갈 수 있어 미국 서부나 유럽 동부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말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7월에는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2027년까지 대형기 20기, 중소형기 30기 등 총 50대의 기단을 확보,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티웨이항공은 올 연말 호주 시드니에 신규 취항하기 위해 국토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드니 노선은 국적 LCC 중 취항하는 항공사가 없다. 시드니를 비롯해 향후 하와이, 키르기스스탄, 동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여행수요 회복과 함께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7~9월 국제선 공급석은 35만4646석, 여객수는 20만5881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공급석이 2만8727석, 여객수는 1만3994명이었던 점에 비춰 1년 새 1134.5%, 1371.2% 각각 급증했다.

전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와 함께 여름 성수기 등이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국제 여객수요가 회복에 맞춰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운항편을 지난해 7~9월 217편 수준에서 올 7~9월 1646편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48.7%에서 58.1%로 9.3%p 높아졌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A330-300 기종의 예비엔진 1대를 도입했다. 향후 엔진 수리 또는 각종 정비 상황이 발생할 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와 엔진에 대한 토탈케어 서비스 계약을 체결, 안전 운항을 위한 정비 인프라를 강화했다.

현재 A330-300 기종은 인천~싱가포르, 인천~방콕, 인천~울란바타르 노선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돼 운항 중이다. 여객 운송과 더불어 넓은 항공기 하부(벨리) 공간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빈틈없는 안전체계 구축과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정비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재빠른 대응으로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편안한 여행을 지속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보배 기자 bizboba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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