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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다발골수종’ 특화 빅데이터 첫 구축

건보공단 자료 연계 1586건 규모 데이터 결합 성과 고품질 데이터 기반 연구 및 맞춤형 정밀의료 가속화 기대

입력 2022-10-04 11:38 | 수정 2022-10-04 11:38

▲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 임상약리과 한승훈 교수.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이 건강보험공단 역학적 빅데이터와 연계한 한국인 다발골수종 특화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민창기, 박성수 교수, 임상약리과 한승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다발골수종으로 진단된 1881명 환자의 데이터와 건강보험공단 공공데이터의 다발골수종 환자 3만353명 정보 중 일치하는 건강보험자료 1586건을 결합했다.

연구팀은 이번 이종(異種) 데이터 결합을 통해 병원이 갖고 있는 질환의 유전적 요인, 치료과정, 치료 후 재발성 경과 등 질환 데이터에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환자의 역학적 병력 등을 포함한 장기 추적자료, 사망 여부, 국가적으로 투입된 의료 비용 등이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성모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전자의무기록(EMR) 내 혈액암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가명화해 CDW데이터와의 연계에 성공했다. 

특히 결합의 핵심인 결합 키 데이터를 결합 전 모두 레지스트리 데이터에 구조화함으로써 데이터 결합률을 85%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런 연구적용 사례는 다발골수종을 포함한 희귀난치암 극복 연구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창기 교수는 “한 의료기관에서 실제 진료에서 축적한 다발골수종 데이터로는 국내 여건에 맞춘 환자 맞춤형치료를 제공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이종데이터 결합을 통해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보다 정밀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승훈 교수는 “의료데이터는 각 데이터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서로 다른 데이터를 가명화해 상승효과를 끌어내는 것은 데이터 관련 의학 분야에서 열망이 높았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다른 의료데이터 연구에 큰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이 지원하는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박근빈 기자 ra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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