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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덕에 신제품-특허 등록 가능했죠"… '삼성 DNA' 심은 中企 훨훨

삼성전자,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중기 판로 지원오토스, LCD 적용 용접마스크 개발… "삼성 지원 있어 가능"친환경 재배 농법 등 ESG 실천 중소기업 눈길

입력 2022-10-04 14:24 | 수정 2022-10-04 17:21

▲ 허문영 오토스 대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마련된 부스에서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뉴데일리DB

"삼성의 기술지원으로 이전 제품보다 한 차원 기술력을 높인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9개의 글로벌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신제품이 본격 상용화되면 품질 향상은 물론 향후 교육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허문영 오토스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토스는 서울 가산동에 있는 용접기기 제조업체로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용접마스크는 세계 용접시장의 18%를 점유할 만큼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토스는 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환경을 개선해주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날 오토스는 용접마스크에 카메라와 LCD(액정표시장치)를 부착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전 제품들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용접 마스크의 눈가리개를 어둡게 코팅해 용접 불꽃만 확인이 가능했다면 이번 시제품은 깨끗한 시야에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용접 제품들의 불량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허 대표의 설명이다.

허 대표는 "세계 최초의 카메라 영상 합성 기술"이라며 "3년전 기술개발 당시부터 삼성의 지원이 있었으며 최근까지도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삼성과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수젠텍'도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한 기업으로 꼽힌다.

올해 초 코로나19 검사 방식이 변경되면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수젠텍'은 밀려드는 주문를 감당할 수 없어 긴급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수젠텍은 ▲간이 테이블에서 작업하던 생산 방식을 컨베이어 벹트를 설치해 셀(Cell) 방식으로 전환 ▲제품 수주부터 출하까지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보관 창고 정비 등을 통해 공장증축 없이 생산량을 기존 대비 3.6배나 끌어올렸다.

수젠택은 2021년 7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8월 기준 누적 매출이 이미 1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젠텍은 이번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도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의 구매 상담을 통해 추가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제품 생산해 ESG를 실천하는 중소기업도 눈길을 끌었다.

경북 안동에 위치한 과일가공 업체인 '과일드림(대표 황찬영)'은 풀을 거름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 농법을 활용해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과일드림은 사과 1개당 60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저탄소 인증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제품 포장재 또한 100%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ESG 실천 기업이다.

과일드림은 2019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아 과일의 박피·절단·포장공정 자동화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해 컵 과일 계량을 자동화하고, 포장공정에도 자동화 부분을 추가 적용해 생산량을 3배 증가시킬 계획이다.

특히 과일드림은 삼성 임직원 명절 장터에 인기상품으로 지속적으로 참여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억3000만원의 매출을 명절 장터에서 올렸다. 

친환경 산업용 필름 전문기업인 '화진산업'은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올해까지 4회째 참여한다. 화진산업은 2020년 2월 마스크 대란 발생 당시 삼성의 신규 설비셋업, 금형 제작, 필터 공급처 연결 등을 지원받아 생산성을 50% 높였다.

이번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는 염화수소 같은 유해 화학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음식 포장용 랩과 꼬막의 껍데기를 소재로 한 친환경 항균도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미국, 태국의 바이어와도 구매 상담을 실시해 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회(2020년 미개최)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 95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서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선다.

삼성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돕기 위해 삼성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전수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제조현장 혁신,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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