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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국감] 국감장서 나온 이스타항공 인사 청탁 의혹… “전·현직 의원 연루” 주장

국감서 ‘부정 채욕 의혹’ 관련 야권 인사 실명 거론양기대·이원욱 의원 “사실무근”

입력 2022-10-04 18:06 | 수정 2022-10-04 18:54

▲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의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이 전·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된 부정 채용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이삼 전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 지부장과의 질의에서 이 같은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윤창현 의원은 “이스타항공은 채용비리와 운항비리, 배임과 탈세뿐 아니라 심사와 인수 과정에서도 비리 의혹이 있다”라며 “특히 이스타항공에 채용된 인사 중에는 야권 인사의 청탁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있다”면서 한명숙 전 총리와 이원욱·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름을 거론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총리와 관련된 인사는 (채용 절차에서) 70명 중 70등이며 양 의원과 관련한 분은 132명 중 106등, 이 의원과 관련한 분은 70명 중 42등을 했다”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이삼 전 지부장에게 부정 채용된 이들과 함께 일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박 증인은 “있다. 한 명은 부기장이고 한 명은 기장이었는데, 관제소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고 부기장으로서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함량 미달이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이 이날 국감에서 주장의 근거가 되는 자료에 대한 신빙성 여부를 묻자 박 전 지부장은 “작년 MBC 보도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자료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사실과)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부정 채용 의혹과 더불어 2018년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개최 당시 방북에 동원된 항공기가 무보험 상태로 남북협력기금의 보증을 받아 평양에 간 것에 대해 운항 비리라고 지적했다. 

또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타이이스타젯에 71억원 상당의 배임 의혹이 있으며 이 회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모씨가 고용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탈세혐의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합병이 40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 결론이 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실명이 거론된 양기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국정감사장에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 비겁하게 정치적 공세를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하시라”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 쪽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도다솔 기자 dooood090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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