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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린 5대광역시...4분기 2.7만가구 공급

직전분기 대비 99.8%…전년동기比 76.3% 증가 규제완화 최대수혜…중소 보다 광역시 상승여력↑

입력 2022-10-07 14:07 | 수정 2022-10-07 14:21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지방의 부동산규제가 대폭 풀리면서 극심한 침체양상을 보이던 주요도시 주택시장이 다시금 꿈틀대고 있다. 규제지역에서 풀려난 지방 5대광역시에서는 올 4분기 약 2만700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4분기(10~12월) 지방 5대광역시에서는 총 24개단지, 약 2만7075가구가 공급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전국 투기과열지구 4곳·조정대상지역 41곳을 해제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로써 전국 투기과열지구는 43곳에서 39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조정대상지역은 기존 101곳에서 60곳으로 줄어들었고 부산 해운대, 수영구, 동래구 등 14개구와 대구 수성구, 경북 포항시 남구, 경남 창원시 성산구 등 41곳이 해제됐다. 사실상 세종을 제외한 지방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려난 셈이다.

이처럼 지방 규제지역이 전면 해제된 데는 주택침체가 예상보다 심화된 탓이 커 보인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 등 5대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월 기준 3억9928만원 수준으로 4억원선이 무너진지 오래다. 

부동산 빗장이 풀리자 지방 주요도시 주택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5대광역시 4분기 공급물량을 보면 대구가 9111가구(9개단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 7776가구(5개단지) △부산 7560가구(5개단지) △광주 1327가구(2개단지) △울산 1301가구(3개단지)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공급물량인 1만3552가구와 비교해 99.8%, 전년동기인 1만5360가구 보단 76.3%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주택공급이 다시금 활발히 진행된 데는 규제해제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면 무주택자 기준 9억원이하 50%, 9억원초과 30%였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로 확대된다. 

또한 총부채상환비율(DTI)도 40%에서 60%로 상향 조정되고 2주택이상 다주택자도 신규주택 매입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1가구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위한 거주여건이 사라져 2년이상 보유만 해도 세금을 면제 받을 수 있고 최대 3년 전매제한 금지, 7년 청약 재당첨제한 기간도 사라진다.

또 1순위 청약자격도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으로 완화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6개월이상으로 짧아진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이사는 "수도권 일부와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대부분 지역의 규제가 해제되면서 위축됐던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며 "특히 지방 중소도시 보단 지방광역시 시세상승 여력이 크고 거점 수요도 많은 만큼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pj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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