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서 서명식...마르코스대통령-윤영준사장 등 참석윤 사장 "韓-比 발전적 협력-경제교류 증진에 박차"
  • ▲ 현대건설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앞줄 가운데), 윤영준 사장(뒤줄 왼쪽3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남부도시철도공사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서명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앞줄 가운데), 윤영준 사장(뒤줄 왼쪽3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남부도시철도공사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서명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조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공사 본계약에 서명했다.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수도 마닐라에서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56㎞의 남부철도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중 4·5·6 공구를 맡아 지상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57개월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9월 이들 3개공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공구의 종착지인 필리핀 남부 칼람바(Calamba)지역 호세리잘공원에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번 사업이 필리핀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며 성공적 완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프라건설에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수주가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발전적 협력과 경제교류 증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대형 인프라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 수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