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신속한 장애 복구 독려 및 지원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IT 업체 서비스 차질 잇따라이종호 장관, 16일 데이터센터 현장 방문 예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해 밤샘 복구를 이어나간다고 16일 밝혔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는 이날 15시 19분경 전기실에서 발생했으며, 15시 22분경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다. 현재 SK㈜ C&C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서 배선 점검중이고, 점검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SK㈜ C&C 데이터센터에는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특히 카카오와 네이버에서는 이번 화재로 장애가 발생, 이용자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카카오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약 오후 3시 30분부터 카카오톡, 다음(Daum), 카카오맵, 카카오 계정 등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 중이다. 현재 빠른 서비스 재개를 위해 복구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네이버의 경우 서비스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검색·뉴스·쇼핑 등 서비스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기능은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며, 전면적인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가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이용자 고지를 완료했는지 등을 점검 중"이라며 "재난대응상황실을 통해 행안부·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및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함께 밤샘 복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화 과기정통부 장관은 16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