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내달 기준금리 또 0.75%포인트 인상 예상中 경기 부양의지 표명 및 美 달러화 가치 하락 등 하락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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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 예상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5 달러 하락한 85.46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1 달러 하락한 91.62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2.43 달러 하락한 89.69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지속 예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상태에서 중앙은행이 긴축을 멈출 경우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 상실로 이어질 것이므로, 긴축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및 기대인플레이션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1~2일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 차례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기 부양의지 표명 및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현행 2.75%로 동결하면서 5000억 위안을 금융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9% 하락한 112.06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