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악재에도 21.1% 증가신탁 리스 등 수익기반 다변화컨콜 참여 손태승 회장 "사회적 역할 충실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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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으로만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비은행 수익 비중 확충과 순영업수익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채널 효율화 등을 통한 전사적 판관비용 관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이 2조6662억원으로 전년동기 순익(2조1980억원) 보다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2조5879억원)을 뛰어넘었다. 

    3분기 순이익은 8998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 26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9% 늘었다.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금리상승과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결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지주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제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p(포인트) 개선된 40.5%을 기록했다. 

    비은행 수익 비중은 2019년 지주전환시 10%에서 올해 3분기 17%로 확대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완전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확보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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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4대금융지주 중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유일하게 직접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회장은 내년도 경영계획 방향을 언급하며 “2023년에도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경영계획은 내실경영과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금융의 사회적 역할 또한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다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을 추진했으며 국내외 주요 ESG리더들과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도 개최 예정이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2조 3735억원, 우리카드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