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조2560억원‧순이익 5968억원… 건설부문 선방
  • ▲ ⓒ삼성물산
    ▲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2560억원, 영업이익 797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5.6%, 영업이익은 465.1% 늘었다. 같은기간 순이익도 59.1% 늘어난 5968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견조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회사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부문에서 반도체 산업 관련 활발한 해외수주가 이뤄지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리조트 레저 수요 회복과 식자재 사업 호조, 바이오의 지속 성장세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액 4조1900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1% 늘었고, 영업익은 전년 –1300억원에서 4540억원으로 349.2% 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의 본격화 및 해외수주 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상사부문의 경우 매출액 4조796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9.9% 늘었지만 영업익은 28% 줄어들었다. 트레이딩과 운영사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교역량이 줄고 물량과 단가가 하락하며 영업이익은 다소 축소됐다. 

    패션부문은 매출액 471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70.6% 늘어난 수준이다. 수입상품과 온라인 중심의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리조트부문은 매출액 930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5%, 영업익은 350% 늘었다. 레저 수요 회복 및 식자재 사업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