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악화에 채권 운용·IB 실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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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98% 감소한 12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기보다 81.10% 늘어난 4조6285억원, 영업이익은 56.9% 줄어든 1561억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기업금융(IB) 부문이 시황 악화에 따른 기업공개(IPO) 연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운용 부문은 채권금리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7.5% 줄었다.
반면 리테일 부문은 증시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3분기에 6조원이 순유입되며 7분기 연속 순유입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업황 부진 심화로 실적이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17% 하향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세가 이어지고 전분기 호조를 보였던 IB수익 역시 둔화되며 전체 수수료 이익이 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해외예탁자산 및 거래대금 추이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라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