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커피 대표 제품 바리스타룰스 등 14종 가격 인상국내 컵커피 시장 40% 차지하는 바리스타룰스마이카페라떼 3종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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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유업이 이달 1일부로 일부 컵커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이달 1일자로 컵커피 제품인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 제품 등 총 14종에 대해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편의점가 기준 '바리스타룰스' 제품 중 에스프레소, 모카프레소 등 250ml 제품은 2200원에서 2400원으로, 바닐라빈라떼, 쇼콜라모카 등 325ml 제품은 2700원에서 2900원으로 각각 9.1%, 7.4% 인상됐다.

    '마이카페라떼' 컵커피 3종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올랐다.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 브랜드는 국내 컵커피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매일유업 측은 "컵커피의 주요 원재료인 국제 원두 가격의 상승과 글로벌 기후 악화·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가격이 올랐다"며 "글로벌 물류 대란에 의한 공급 불안정성 및 운임료 급상승 등으로 인해 제조원가 부담이 심각한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에 이어 다음달 남양유업도 컵커피 가격인상을 단행하며 원유값 인상을 앞두고 유업계 가격인상 도미노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