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인상으로 외형커졌지만 수익성 악화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 영업익 감소4분기"성수기지만 회복세 제한적일것"
  • 세아베스틸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9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9% 줄어든 수치다.

    회사는 제품단가 인상을 3분기 매출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반면 판매량이 줄고 에너지 비용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산하의 세아베스틸은 3분기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 같은기간 세아창원특수강도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전방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51.2% 줄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만 영업이익 17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8.0% 수익성이 개선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오는 4분기에도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겨울철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의 영향도 고려해 원가절감 및 수익성 유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지주 관계자는 “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변화에 탄력적인 판매가격 대응으로 안정적인  롤마진으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에너지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유지에 역량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