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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물가 잡는다"…'마늘·양파·고추' 비축분 1만t 공급

생산감소 천일염도 500t 공급…배추·무 공급량은 양호할 듯마트·시장 820곳 할인행사…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100만원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발표…4인 가구 김장규모 21.8포기

입력 2022-10-28 08:55 | 수정 2022-10-28 09:06

▲ 양파.ⓒ연합뉴스

정부가 고물가속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늘·양파·고추 등 정부 비축 김장재료 1만t을 시장에 푼다. 배추를 절이는 데 쓰는 굵은 소금(천일염)도 500t을 시장에 공급한다.

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올해 배추와 무는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거로 본다. 천일염은 다소 줄어들 거로 전망했다. 문제는 부재료다. 고춧가루는 지난해 수준으로 예상하지만, 마늘, 양파, 고추, 대파 등은 공급이 감소할 거로 내다봤다.

정부는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비축했던 마늘, 고추, 양파 등 총 1만t을 시장에 푼다. 먼저 마늘은 비축물량 5000t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한다. 30% 할인 조건이 붙는다.

말린 고추는 매주 500여t씩 총 1400t을 푼다. 양파는 매주 240∼500t씩 총 3600t을 공급한다.

천일염도 올해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1% 감소할 거로 전망된다. 정부는 비축물량 중 500t을 시장에 내놓고 최대 30% 싸게 판다는 계획이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 이상은 될 거로 보고 생육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가을배추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 늘고 생육도 양호해 생산량이 지난해(114만7000t)보다 10.4% 증가할 거로 예상된다. 다만 생육기인 지난달 강수 부족으로 생육이 다소 지연돼 본격적인 출하는 다음 달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가을무는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38만5000t쯤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쪽파, 새우젓, 멸치액젓은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 배추.ⓒ연합뉴스

정부는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과 연계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등 820곳에서 다음 달 3일부터 12월7일까지 농산물 할인판매에 나선다. 김장채소류는 20% 싸게 판다. 전통시장에선 3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 한도는 최대 3만원이다.

농협도 전국 800여개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김장채소류를 품목별로 5∼40% 할인 판매한다.

해수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하는 '코리아수산페스타'에서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을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11∼20일 15개 수산전통시장에서는 최대 30%(1인 2만원까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부터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올린다. 종류별로 최대 30만원을 증액한다. 유형별 구매한도는 카드형·모바일 100만원, 지류형 70만원이다. 카드형은 할인율도 10%로 2배 확대한다.

김장재료는 아니나 보쌈 등으로 김장철 소비가 많은 돼지고기와 굴도 할인행사에 포함됐다. 돼지고기는 최대 30% 할인을 지원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올해 4인 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1.8포기다. 지난해(22.1포기)보다 감소했다.
임정환 기자 eruc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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