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의 성과"中법인 지분,CSP제철소 매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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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았다고 31일 밝혔다.한신평은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 조정 요인으로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된 점 ▲업황 저하에도 영업현금흐름 기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 ▲계열 관련 우발 채무가 해소될 수 있는 점을 꼽았다.한신평은 먼저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 지속’의 근거로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외형 및 이익창출력이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둔화 및 원료 가격 하락 등으로 봉형강 사업 수익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했다.한신평은 글로벌 경기 하락에 기인한 부동산경기 침체 흐름이 건설산업 의존도가 높은 동국제강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다만 동국제강이 수위의 시장 지위와 제품다각화를 기반으로 실적 변동성을 보완하고 있고 후판 사업 이익 개선으로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 업황 저하에도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동국제강이 중국법인(DKSC, 동국스틸차이나) 지분과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을 진행한 점은 ‘계열 관련 재무 부담 완화’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브라질 CSP의 높은 채무 상환 부담을 감안할 때 매각 완료 시 잠재적 재무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2026년까지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조정으로 동국제강은 목표 설정 후 1년 반 만에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승하게 됐다. 장기 목표에 기인한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의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한신평은 동국제강이 봉형강·냉연 분야 실적을 유지하고, 영업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을 경감해 연결기준 EBITDA/매출액 지표가 10% 이상 유지 및 총차입금/EBITDA 지표가 2배 미만으로 낮아질 경우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동국제강 EBITDA/매출액 지표는 13.9%이며 총차입금/EBITDA는 1.8배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장기 목표인 신용등급 A로의 회복을 목표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및 생산을 지속 및 부채비율 개선, 차입금 경감 등 재무안정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