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당기순익 전년比 2.6% 상승"보장성 매출 확대로 신계약 연납화보험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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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이 내년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 위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14.2% 감소한 885억원이다.

    한화생명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보장성 매출 확대에 따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증가와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대폭 확대된 것이 주요 성과"라고 자평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 5590억원을 기록했고, 보장성 상품의 비중은 51%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 APE는 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에도 50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29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 도입 예정인 IFRS17 제도에서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인식되는 일반 보장성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의 매출이 증가해, 일반보장성 APE는 2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23.6% 대폭 증가했다.

    또한 보장성 계속보험료 증가에 따른 위험보험료 확보 효과로 사차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344억을 기록했다.

    RBC비율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6%p 하락한 157%를 나타냈다.

    한화생명 CFO 나채범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 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며 "내년 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수익성 높은 일반 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