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리보세라닙', 선양낭성암 희귀의약품 지정
  • HLB생명과학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VEGFR-2 저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선양낭성암에 대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HLB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은 HLB생명과학이 한국 판권과 유럽, 일본 일부 권리를,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보유한 항 신생혈관생성 항암제로, 지난해  2월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데 이어 한국에서도 지정됐다.   

    리보세라닙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 선낭암 임상 2상 결과 암 외형적 크기 변화를 측정하는 반응평가기준(RECIST v1.1)으로 15.1%의 환자에게서 30% 이상 암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으며, VEGFR TKI(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 약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경우 ORR이 18.3%로 나타났다. 

    HLB생명과학은 글로벌 판권을 가진 엘레바가 이달 중 FDA와 조건부 허가 후 임상을 위한 프로토콜 협의를 진행하고 다음 달 초 NDA(신약허가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내년 1분기 중 식약처에 의약품 인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HLB생명과학 한용해 대표는 "선낭암은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분야로, 리보세라닙은 치료 전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80% 가량 환자에게서 치료효과를 입증해 미국과 한국에서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들을 위해 조속히 승인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