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매출 2030억원 달할 듯해외노선 줄줄이 뚫리며 매출↑적자↓일본노선 재개로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 ▲ 제주항공. 자료사진 ⓒ제주항공
    ▲ 제주항공. 자료사진 ⓒ제주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올 3분기 적자를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늘어난 결과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2030억원, 영업손실은 240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682억원) 보다 19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손실은 작년 913억원서 1/3 규모로 축소됐다. 

    진에어 3분기 실적 역시 매출 1765억원 영업손실 72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작년 3분기 606억원에서 191.25% 늘고 2분기(1264억원)보다도 39.6%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실은 445억원에서 1/6 수준으로 감축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도 올 3분기에는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530억원에 머물렀다.

    국내 LCC들의 실적은 국제선이 이끌고 있다.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으나 3분기부터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올 여름 휴가 휴양지 운항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올 3분기 2577편의 국제선을 운항해 약 31만명의여객을 수송했다. 작년 3분기 운항 편수(341편), 수송객 수(1만4000명)와 비교하면 각각 655.7%, 2100% 증가했다.

    진에어는 작년 3분기 운항 편수 146편, 수송객 수 7600명에서 올해 3분기 1939편, 26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217편, 1만3000명에서 2236편, 29만4000명으로 늘었다.

    LCC들의 주수입원이던 일본 노선이 지난달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호재다.

    3분기 손실 규모 축소에 이어 4분기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 나오고 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