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사고로 복구중…KTX 등 운행중단·단축 용산~영등포구간, KTX·일반열차 무정차 1호선 급행열차·광명-영등포역 셔틀전동열차 운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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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전날) 오후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로 KTX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무궁화호 열차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7일 첫차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KTX 15편, 일반열차 10편 등 총 25편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KTX 6편과 일반열차 4편 등 총 10편의 열차의 운행구간을 단축하고 출발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사고가 복구되기 전까지는 용산역과 영등포역에 KTX와 일반열차 등 모든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코레일은 이날 오후 1시까지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복구하는데 어려움이 크면서 이날 오후 4시 정도에 완전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레일은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장에서 사장, 부사장을 포함한 160여명의 직원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고 여파로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구로~동인천) 구간은 일부 운행을 멈추고, 광명역~영등포역 구간의 셔틀전동열차도 전면 운행이 중단되면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도 혼잡이 예상된다.코레일은 "정상복구시까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일부 KTX와 일반열차의 지연이 예상된다"며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승차한 다음날에 자동으로 전액 반환되며 20분 이상 열차지연 시 운임의 12.5~50% 자동환급된다. 단,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1년 이내에 가까운 역에 방문해 반환받아야 한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한 고객에 대해선 추가 교통비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