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워커힐 성장세SK매직, 영업익 7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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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액 2조476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7.2% 줄어든 79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일부 남아있던 주유소 부지 등 저효율 자산 매각 수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SK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렌터카는 3분기 매출액 5030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이슈에 따른 중고차 강세 및 단기 호조가 지속되며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반면 SK매직은 3분기 매출액 2605억원, 영업이익 53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줄었고, 영업이익은 77.1% 감소했다. 렌탈 계정수는 꾸준히 늘렸으나 가전 시장 경쟁심화로 판매량이 줄어들었고 IT 시스템 개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정보통신 부문은 3분기 매출액 1조1652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 추세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29.1% 하락했다. 

    글로벌 부문은 3분기 매출액 480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사업 종료에 따라 매출규모는 40.2% 줄었지만, 유가 상승과 화학제품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영업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워커힐 부문은 3분기 매출액 534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9.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객실 및 식음료 사업 회복과 함께 MICE 행사, 웨딩 등 호텔 이용객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요소를 비즈니스에 내재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보유사업 경쟁력 확보 노력과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역량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기업가치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