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및 VOD 콘텐츠 서비스최근 롤드컵 결승 중계 당시 20만명 몰리며 '접속 오류' 발생전 국민적 관심사 월드컵, 더 많은 트래픽 수용 사실상 불가능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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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1일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과도하게 몰리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생중계 및 VOD 콘텐츠 서비스와 더불어 커뮤니티, 승부예측 등이 담긴 특집 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네이버 측은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기능과 더불어 인원 제한 없이 이용자가 함께 모여 응원할 수 있는 ‘월드컵 공식 오픈톡’, 카타르 현지 취재 기자들의 현장 소식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오픈톡’ 등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업계에서는 전 국민적 관심사인 월드컵이다 보니 트래픽이 집중되면서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실제로 지난 6일 진행된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중계했던 네이버는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각종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6일 오후 2시경 지도, 쇼핑, 웹툰, 블로그, 카페 등의 서비스에서 트래픽 증대로 인한 접속 불안 현상이 발생한 것.네이버 측은 반드시 롤드컵 중계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시간에 트래픽이 몰릴만한 이슈는 약 20만 명이 시청하고 있던 롤드컵 외에는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더 많은 시청자가 몰렸던 트위치나 아프리카TV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시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래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네이버의 소홀한 서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일각에서는 다가오는 월드컵 중계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롤드컵의 경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시청자층이 형성돼 있는 것과 달리 월드컵은 전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훨씬 많은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더불어 하루만 진행됐던 롤드컵과 달리 월드컵은 한 달가량 진행돼 트래픽 관련 이슈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전 국민적인 관심사인 월드컵 중계의 경우 많은 이용자들이 동시에 급격하게 몰리는 만큼, 트래픽 과부하 우려가 있다”며 “월드컵 중계에 앞서 생중계 서비스 트래픽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