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3분기 영업익 48%↑… 전문약 원가율 개선 영향

JW중외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684억원,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각각 13.7%, 49.7% 늘었다. 

이로써 JW중외제약은 올해 들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인 4336억원 보다 1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67.8% 늘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이 각각 1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36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13억원보다 12.8% 증가했다. 

재품별로 살펴보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 부문은 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3분기 매출 19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높은 매출 성장세 이어가며 3분기 96억원으로 39.1% 늘었다.

리바로 패밀리(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31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리바로 주원료 자체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매출이 늘수록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가 25.4% 늘어난 74억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18.6% 성장한 51억원 기록,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32억원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30억원(20.0%↑),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25억원(13.6%↑)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억원이었던 감기약 '화콜' 매출은 올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 6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진통제 '페인엔젤'과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은 각각 5억원(25.0%↑), 18억원(12.5%↑)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액 중심의 원내의약품뿐만 아니라 원외의약품의 고른 성장세로 향후 견조한 실적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