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8주년 맞아 11월 9일부터 시행체온계, 부드러운 칫솔, 손소독제, 담요 등 필수물품 패키지
  • ⓒ삼성서울병원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케어’의 실천을 위해11월 9일부터 ‘첫 외래 항암치료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당신의 하루, 우리가 함께’라는 슬로건을 새겨 넣은 키트는 손소독제, 체온계, 부드러운 칫솔, 치약, 사탕을 넣은 파우치와 담요를 에코백에 담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키트는 11월 9일부터 암병원 외래에서 ‘첫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들에게 배포되며 연간 5000여 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2억원과 한 환자 가족의 캐릭터 및 디자인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으며, 통원 항암치료 환자 105명에게 사전 첫 제작물품을 제공한 뒤 의견을 반영, 일부 물품 재조정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당시 샘플 키트를 받아 본 환자들은 항암치료시 어떤 물품이 필요한 지 몰랐는데 병원에서 먼저 챙겨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보이지 않는 배려와 격려를 받아 심리적인 응원이 됐다는 호평이 많았다.

    이우용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삼성암병원이 ‘아시아 1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좋은 치료 성적 때문”이라며 “암교육센터, 암치유센터 등 ‘지지적 치료시스템’이 구축돼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