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로패밀리, 3분기 누적 831억원 집계개량신약 '리바로젯' 성장세 지속 효과당뇨 위험없는 스타틴 약물 경쟁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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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패밀리'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JW중외제약이 첫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을 배출하게 되는 셈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로패밀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31억원으로 올해 연매출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리바로패밀리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단일제 리바로를 비롯해 개량신약인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등을 포함한 것이다.

    리바로 단일품목의 경우 3분기 매출 19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리바로의 연매출은 789억원이다.

    리바로는 2003년 JW중외제약이 일본 코와-닛산화학으로부터 국내 도입했다. 이후 JW중외제약이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등 개량신약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리바로젯은 리바로를 기반으로 에제티미브를 결합시킨 이상지질혈증 2제 복합제로 개량신약이다.

    리바로젯의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리바로젯의 3분기 매출액은 96억원인데, 지난해 10월 출시이후인 3분기와 비교하면 39.1% 늘었다.

    무엇보다 리바로에 대한 매출이 늘어난데는 기존 단일제의 지속적인 처방확대가 컸다. 이는 꾸준히 펼쳐온 학술마케팅의 효과도 반영됐다.

    고지혈증에서 많이 쓰이는 스타틴 계열 약물은 2008년 이후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12년 모든 스타틴 제제에 '당화혈색소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추가하도록 했다.

    반면 리바로는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이라는 문구를 표기할 수 있는 유일한 스타틴 계열 약물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 패밀리가 3분기 누적매출 831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