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콩즈, 지난 8월 3억원 임금체불같은 달 경영진은 4천만원 임금 챙겨최대주주 멋사 "경영진 방만 경영 유감"
  • ▲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연합뉴스
    ▲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연합뉴스
    NFT(대체불가토큰) 스타트업 메타콩즈의 임금체불 논란에 대해 최대주주인 멋쟁이사자처럼(멋사)가 10일 유감을 표명했다. 

    멋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 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인수를 통해 조속히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방식이 이뤄지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타콩즈는 지난 9월 직원 50명에 대한 8월분 급여 및 퇴직금 총 3억5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메타콩즈는 최대주주인 멋사의 이두희 대표가 NFT 민팅(발행) 대금과 수수료 약 14억원을 현금화한 것이 임금체불의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같은 달 메타콩즈 이강민 대표와 감사직을 맡은 이 대표의 배우자 김모씨 등 임원 7명은 4000여만원의 임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재점화됐다. 

    멋사는 "메타콩즈 주장과 달리 이두희 대표는 그간 메타콩즈로부터 단 한 번도 급요를 수취한 적 없으며, 도리어 메타콩즈의 NFT 발행에 대해 법적으로 연관된 문제를 야기한 상황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멋사는 "임직원 복지 및 NFT 홀더의 권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전부터 메타콩즈 인수의지를 밝혀왔으며 본 상황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법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의혹에 대해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는 "메타콩즈는 임금을 8월달까지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었다"며 "경영진은 사비를 털어서 1000만원씩 회사에 납입한 부분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