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매장으로 나온 온라인 플랫폼… '하고하우스' 오픈

롯데백화점이 온라인 패션플랫폼 ‘하고하우스’ 오프라인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하고하우스는 2018년 2월 론칭 이후 국내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선도하는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2300여개 브랜드가 온라인 채널 ‘하고’에 입점해 있으며, 대표 브랜드들은 하고하우스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선보이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작년 8월에 ‘하고하우스’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큐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고하우스가 작년 5월 론칭 5년만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는 2주 동안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며, 작년 8월 동탄점에 오픈한 ‘#16’은 큐레이션을 통해 총 16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매장으로, 오픈 첫 달 매출이 5억원을 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에만 3개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인천점에 첫 선을 보였으며 11일 부산본점, 25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추가로 문을 연다. 각 ‘하고하우스’ 매장에는 약 20여개의 온라인 브랜드가 입점하며, 특히 ‘마뗑킴’이 최초로 입점한다.

마뗑킴은 ‘하고하우스’에서 직접 투자한 브랜드 중 하나로, 올해 단일 매출만 500억원을 예상할 정도로 성장하는 브랜드다. 트렌디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스타일로 MZ세대를 대표하는 25~35세 고객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 부산본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일주일간 4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부산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하고하우스 오픈을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오픈 일주일간 입점 브랜드의 전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등에게는 ‘아난티’ 숙박권, 2등에게는 ‘다이슨에어렙’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