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이익 10조2149억원…전년比 3.14% 증가매출액 22.12% ↑…IT부품·제조업 등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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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누적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1%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IT부품과 제조업, 반도체 업종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1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 1070개사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8조8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2%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2조5178억원, 10조2149억원으로 각각 11.25%, 3.14% 늘었다.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61%포인트 떨어진 6.30%로 집계됐다. 매출액순이익률은 5.14%로 0.9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8.68%로 지난해 말보다 1.92%포인트 올랐다.업종별로 보면 IT업종의 3분기 순이익과 기타업종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를 제외하고는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이 모두 좋아졌다. 특히 IT와 제조업, 기타업종의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평균 2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IT의 경우 매출액은 19.64%, 영업이익은 15.58%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8.37% 감소했다. IT부품은 각각 28.63%, 110.89%, 60.56%로 크게 늘었고, 반도체 업종도 각각 12.68%, 14.75%, 17.28% 증가했다.제조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20.40%, 16.40% 올랐으며, 순이익은 7.42% 증가했다. 특히 금속의 경우 28.45%, 52.62%, 98.18%로 크게 뛰었다.기타업종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9.43%, 19.2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21% 감소했다. 기타서비스 업종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2.80%, 26.48%, 93.36%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닥 연결 기준 분석대상기업 1070개사 중 719개사(67.20%)가 3분기 누적 흑자를 시현했고 351개사(32.80%)는 적자를 냈다.613개사(57.29%)가 흑자를 지속했으며, 106개사(9.91%)는 흑자로 전환했다. 또 226개사(21.12%)가 적자를 지속했으며 125개사(11.68%)는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