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명 중 8명 사망 ‘0.43%’ 비율 방대본, “3회 감염 대상자 적어… 해석상 주의”
  • ▲ ⓒ뉴시스
    ▲ ⓒ뉴시스
    코로나 3회 감염시 치명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감염보단 재감염시 치명률이 낮아졌으나 세 번째 확진이 되는 경우 위중증 이환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이후 지난 5일까지 코로나19에 1회 감염된 사람은 2442만1951명이었으며 이 중 2만7584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0.11%였다.

    2회 감염자는 62만7900명으로 조사됐는데, 523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회 감염자보다 0.03%P 낮은 0.08%를 기록했다.

    그러나 3회 감염자에게서는 치명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1853명 중 8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0.43%를 기록했다. 1회 감염자(0.11%)의 4배, 2회 감염자(0.08%) 5배가 넘는 수준이다.

    방역 당국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마지막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 재감염으로 봤다.

    다만, 이 같은 수치를 단순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진단이다. 대상자 수 자체가 1회나 2회 감염 대비 현격히 적기 때문이다. 

    방대본은 “3회 감염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상자 수가 적어 치명률 변동이 크다”며 “연령, 백신접종력 분포가 감염횟수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집단간 치명률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