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위치, 지형 변화 알려주는 시각장애인 '눈'알루미늄 소재 제작 내구성 뛰어나… 9단 안테나형, '휴대·사용 편리박찬구 회장 " 취약계층 지원 지속적인 관심, 다양한 활동 이어갈 것" 약속도
  •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이 흰지팡이 후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이 흰지팡이 후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18일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남식)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흰지팡이 후원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했다. 매년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고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및 생활 편의 개선에 앞장서고자 지난 15년간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후원금으로 흰지팡이를 제작해 전국의 중증시각장애인 1540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후원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전국 시각장애인들에게 보급된 흰지팡이의 개수는 2만1000개에 달한다.

    시각장애인이 보행하고 활동하는 데 사용하는 지팡이로 장애물의 위치와 지형의 변화를 알려주는 도구다. 많이 사용할수록 손상, 고장 등이 발생하는 만큼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만큼 소모품 성격이 강하다.

    금호석유화학이 후원하는 흰지팡이는 팁(tip, 지팡이가 지면에 직접 닿는 부분)과 본체가 모두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9단 안테나형으로 돼 있어 휴대와 사용이 편리해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은 15년간 흰지팡이 후원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생활 개선에 이바지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