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증 병상 가동률 48.1%… 병상 확보 논의 진행 중 매주 1회 일반병상 점검, 신속한 입원 가능토록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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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 낮은 면역력과 접종률로 위중증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정부 차원의 병상 확보가 추진된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보유 중인 코로나19 병상은 6081개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4.2%, 준중증병상 48.1%, 중등증병상 27.3%로 조사됐다. 

    준중증병상 절반이 차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준중증병상은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머무는 병상이다. 

    이날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50%에 가까워지고 있어 병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철 재유행에서 중환자에 대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11월 말부터 추가적으로 활용 가능한 중증, 준중증 병상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매주 1회 일반병상 입원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7번째 조사로, 지난 11~16일에 걸쳐 진행됐다.

    박 반장은 “앞으로도 입원이 필요한 환자가 가까운 일반병상에 빠르게 입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입원 현황을 점검하고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