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 국한된 현 사명 한계 극복"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사업 경쟁력 확보로 '에너지 효율화 기업' 도약"
  • ▲ 오는 12월 1일 ‘SK엔무브’로 새롭게 출범하는 SK루브리컨츠의 차규탁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구성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모여 새 사명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오는 12월 1일 ‘SK엔무브’로 새롭게 출범하는 SK루브리컨츠의 차규탁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구성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모여 새 사명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루브리컨츠는 오는 12월 1일부터 'SK엔무브(SK enmove)'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영역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현재 사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파이낸셜 스토리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시장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SK엔무브라는 신규 사명의 의미는 더 깨끗하고(Environmental)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Movement)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environmental(환경적인), ensuring(보장하는), enabling(가능케하는)의 en과 movement(움직임)의 move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구체적으로는 ▲기술과 환경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내일은 향한 움직임(Environmental Movement) ▲혁신에 기반한 기술력으로 더 편리한 내일이 보장되는 움직임(Ensuring Movement) ▲인류의 가능성을 더 크게 키워 행복한 내일을 약속하는 움직임(Enabling Movement)을 만들어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은 "SK엔무브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및 신규 비즈니스 모두에서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윤활기유-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 강화하고, 전기차용 윤활유 및 열관리 등 신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프리미엄 기유인 그룹Ⅲ 및 그룹Ⅲ+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차량 연료 효율성을 높여 연비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유와 초저점도 제품인 고기능성 윤활유 제품 등을 주력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기적 효율성을 높이는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진화-발전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기차 전용 윤활유 제품 개발∙공급을 확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임으로써 주행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배터리 열관리 등 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전력 효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SK루브리컨츠는 지난 3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를 활용한 냉각유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표준-상업화를 빠르게 추진함으로써 액체 기반 종합 열관리 솔루션 제공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회사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 방향과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에 맞춰 SK엔무브라는 확장성과 상징성이 있는 신규 사명을 도입하게 됐다"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존 사업을 고품질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용 윤활유 및 열관리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착시킴으로써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