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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북적이는 명동… 패션업계 돌아온다

아디다스, 스파오 명동 재입성일 평균 방문객 11만명, 코로나 직전 육박외국인 관광객도 증가세

입력 2022-11-22 10:58 | 수정 2022-11-22 11: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명동이 부활 조짐이 보이면서 패션업계가 신규 매장을 잇달아 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명동 엠플라자 자리에 지하 1층~지상 2층 영업 면적 2500㎡(약 760평)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준비 중이다.

이 곳은 패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자라가 입점해 있었다. 아디다스가 국내에 플래그십을 개관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로 내년 1분기 개점할 예정이다.

신한코리아의 스포츠 브랜드 UFC스포츠도 서울 명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UFC스포츠는 UFC의 스포츠 정신을 담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2535세대가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성수에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이랜드 스파오는 지난 9월 눈스퀘어 3층에 문을 다시 열었다. 코로나19로 이 매장을 폐점한 바 있다. 아이더도 지난해 말 브랜드 아이덴티티 샤모니 정신을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명동에 열었다. 총 3층 규모로 아이더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1, 2충과 브랜딩 프로그램이 전개될 3층 라운지로 꾸며졌다.

패션업계뿐 아니라 식음료 업체 입점도 줄을 잇고 있다.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은 명동 눈스퀘어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통 홍콩 딤섬 레스토랑 팀호완이 명동점을 열었다.

앞서 명동은 코로나19로 잇따라 점포를 폐점하며 침체기를 맞았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관광객 입국이 제한되면서 상권이 빠르게 침체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의 증가로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도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 1~2년과 비교하면 상권 관련 각종 지표에서 상당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명동의 일평균 유동인구는 11만5441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지난 2019년 12월(12만9862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보다(8만2386명)보다 약 1.4배 많은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고 입국 시 의무였던 PCR 검사가 폐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9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33만7638명으로 전년 동월(8만9800명)의 약 3.8배로 대폭 증가했다.

이렇다보니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분기 기준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36.9%로 전년 동기 대비 43.4%보다 6.4%포인트, 중대형 상가는 43.0%로 전년 47.2보다 4.2%포인트 감소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관광객을 포함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리테일, 숙박 시설 등도 활서화 돼 관광특구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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