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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 신호탄 LG, 안정 속 '젊은조직' 속도

금주 내 인사 및 조직개편 발표 ‘촉각'변화컸던 작년 인사로 최고경영진 대부분 유임 예상임원급에 MZ세대 본격 등판…젊은조직 분위기 확대

입력 2022-11-23 10:14 | 수정 2022-11-23 10:14

▲ 구광모 LG 회장 ⓒLG

LG그룹을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재계 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어진다. 지난해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가 이뤄지는 등 변화 폭이 컸던 탓에 올해는 전반적으로 안정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젊은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탁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국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인사 발표에 나선다. 이날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24일에는 ㈜LG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임원 인사가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LG그룹은 전반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해 취임 4년차를 맞았던 구광모 회장이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시행하며 주요 최고경영진 교체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권봉석 부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에서 ㈜LG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되고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며 구광모호(號) LG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평가됐다.

그런 까닭에 올해는 일단 최고경영진 라인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고된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유임이 예상된다. 다만 실적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LG생활건강 등에선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원 물갈이가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내년이면 구광모 회장 체제가 만 5년을 채우게 되고 그 사이 LX그룹 계열 분리 등 LG그룹이 완전한 진용을 갖추면서 본격적으로 구 회장이 염두에 둔 조직 구상안이 완성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인사에선 변화 폭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앞으로 사업적으로 성과를 내는 조직을 구성하는데 보다 초점을 둘 것으로 재계는 내다봤다.

본격적인 4세 경영을 시작한 LG가 젊은 조직으로 쇄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앞서서도 LG는 1980년대생 임원들을 발탁해 주목받았는데 올해도 젊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40대 신규 임원이 대거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LG그룹이 미래사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디지털 혁신 등에 추진력을 싣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분야에서 젊은 인재들이 승진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젊은 세대들의 등판으로 한동안 LG 전반에 세대교체 바람이 예상된다.
장소희 기자 soy08@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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