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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량백신만 맞는다… 전문가들 “접종 강력권고, 소아도 검토”

접종 간격 120→ 90일 축소… 7차 유행 정점 빨라질 듯 기존백신 예약 27일까지만… 내달 17일부터는 2가백신만 허용접종률 제고 ‘시급’, 고위험군 ‘사망예방 효과’ 중요

입력 2022-11-23 12:58 | 수정 2022-11-23 13:00

▲ ⓒ뉴데일리DB

겨울철 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백신 접종 간격을 줄이고 접종률을 올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내달 중순부터는 개량백신만 허용되며 청소년 접종은 물론 5~11세 소아 접종도 검토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접종추진단)은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을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장 내일부터 마지막 접종이 2·3·4차 중 어떤 접종이든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90일이 지나면 당일 접종 또는 사전 예약을 통해 동절기 추가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고위험군 대상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 분석 결과 4차 접종 7주 후부터 중화항체가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동시에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높은 개량백신 접종 ‘단일화’도 추진된다.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접종하는 3·4차 접종은 다음 달 17일부로 중단되고 개량백신만 맞게 된다. 이에 따라 3·4차 접종 신규 사전 예약도 오는 28일부터 중단된다.

◆청소년은 물론 소아까지 개량백신 접종 검토 

접종추진단은 이날 전문가를 초빙해 브리핑을 열어 개량백신 접종률 제고가 시급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고위험군은 물론 청소년도 개량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주목된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물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청소년에게는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연령대는 백신에 대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성인과 상당히 유사하며, 이미 국내에서도 화이자 BA.1, BA.4·5 개량백신이 허가를 받은 상황임을 강조했다. 

5세 이상에서 11세까지 소아 접종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국내에는 아직 2가 추가 접종 백신이 도입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의 접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도입시기, 접종 권장에 대한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절기 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량백신의 활용도가 높다는 진단도 연이어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네이처에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 시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기존보다 훨씬 더 높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과 사망 위험이 다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동절기 추가접종에 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개량백신은 새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중증이나 사망예방효과도 조금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동절기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진단과 관련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의료진의 권고가 접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개량백신 접종이) 감염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 재유행을 무사히 극복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빈 기자 ra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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