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발생지 내 22개 초교에 3년간 총 1만1000개 기증 재난대피교육·모의훈련 통해 실질적 피해예방효과 기대
  • ▲ 모의 대피훈련 및 교육 모습.         
 ⓒ 현대건설
    ▲ 모의 대피훈련 및 교육 모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3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포항 송도초교에 경안전모를 전달하고 재난안전 대피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현대건설 등 3개기관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포항지역 8개학교에 재난안전모 3800여개를 순차적으로 전달, 재난안전 대피교육과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진과 같은 재난발생시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모 보급과 모의대피훈련을 통해 어린이 안전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3개기관이 뜻을 모아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2019년 경주지역에서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재난안전 경안전모 사회공헌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부산지역, 2022년 포항지역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3년간 주요 지진발생지역 총 22개 초등학교에 1만1000여개 재안안전모가 전달됐고 총 1만여명 초교생을 대상으로 대피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경안전모는 4중구조로 접이가 가능해 부피최소화는 물론 안정성이 좋은 장점이 있으며 RFID(무선인식) 태그도 설치돼 유사시 구조활동에 도움을 준다. 

    상단부에 반사광을 부착해 위급상황시 눈에 잘 띄게 디자인됐으며 초교생 사이즈조절 편의를 위해 조절용 턱끈으로 개선했다. 또 재난상황에 필요한 호루라기 사용성을 고려해 턱끈쪽에 위치를 조정하는 등 사용자 편의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였다. 

    안전모 지급과 함께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재난안전 종합교육도 실시하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이론중심에서 벗어나 안전모 착용, 지진송 학습 등 '체험형 안전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11월은 정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으로 포항시 초교는 각 학교별로 보급된 경안전모를 학생들이 직접 착용하고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안내와 교육을 병행한 대피훈련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모 보급 및 대피훈련으로 학생들이 지진피해 위급성을 인지해 위급상황시 실질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및 안전 등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발굴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