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판매까지 관여… 수익성 확보 및 트렌드 대응 가능MZ세대로 구성된 PB 개발팀 꾸려… 온라인·모바일로 확장펀딩 통한 '脫 플랫폼' 효과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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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쇼핑업계가 패션·뷰티 카테코리에서 자체 브랜드(PB)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PB상품은 기획부터 유통·판매까지 직접 관여할 수 있어 소비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할 수 있고, 위탁 판매보다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4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MZ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는 트렌드를 겨냥해 PB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자체 기획 브랜드 ‘LBL’은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시즌마다 최상급 신소재를 개발하고 기획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연간 주문액 1000억원, 재구매율 약 50%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해 9월에는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하고, 2030세대 소비성향을 반영한 자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첫 브랜드로 고단백 간식 ‘우주프로틴’을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공개해 목표 대비 40배 실적을 기록했하기도 했다.

    커머스와 연계한 전용 브랜드도 선보인다. 지난 5월에는 상품 기획, 생산, 브랜딩 과정을 거쳐 콘텐츠 커머스 전용 브랜드 ‘블랑앳’을 론칭했다. 향후 롯데홈쇼핑 자체 채널을 비롯해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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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온스타일도 패션 PB ‘더엣지’, ‘셀렙샵에디션’ 등을 강화한다. ‘더엣지’는 CJ온스타일이 구글코리아와 지난 3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인기 유튜브버가 출연한 라이버 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도 강화한다.

    ‘셀렙샵 에디션’은 올해 9월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손잡고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생산하는 최고가 원단 ‘테시투라 디 노바라’을 사용한 자켓을 선보이며 품질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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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샵은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미용 PB ‘뷰(VU) 클린저&토너 패드 세트’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뷰(VU) 토너패드&클렌저 세트는 검증된 ‘앰플 클렌저’와 10월 말 출시한 신상품 ‘토너 패드’를 세트로 구성한 상품이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여행용 파우치도 증정한다.

    신상품 ‘뷰 토너 패드(70매)’는 패드 한 장으로 미백 관리가 가능한 편리한 상품이다. 핑크 비타민B12, 글루타티온,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미백 관련 성분을 충분히 담아 미백 기능성 테스트도 통과했다는 설명이다.

    ‘뷰 앰플 클렌저’는 우유 단백질 추출물을 37% 함유한 일명 ‘우유 단백질 클렌저’다. 특허 받은 17종 아미노산과 7종 발효 오일, 10종 곡물 단백질, 8종 히알루론산 등 영양과 보습에 필요한 성분을 담았다.

    앞서 9월에는 PB 브랜드 ‘쏘울(SO,WOOL)’ 신규 모델로 한혜진을 발탁하고 신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쏘울은 울, 캐시미어, 알파카, 폴란드 구스 등과 같은 최고급 소재를 내세우며 차별화에 성공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다. 2012년 론칭 이후 총 주문액이 약 5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