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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손태승 쟁송' 갈림길… 이사회 차원 논의 시작

24일 라임펀드 제재 첫 보고25일 정기이사회 논의 가능성금융당국 강경입장 변수

입력 2022-11-24 13:42 | 수정 2022-11-24 18:25

▲ ⓒ뉴데일리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손태승 회장 중징계' 관련 대응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24일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계열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표 선임을 위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서 금융위원회의 라임펀드 관련 제재 내용을 보고받았다.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추위에는 이사회 멤버인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소속돼 있다.

이사회 멤버로는 노성태(한화생명) 의장을 비롯해 박상용(키움증권), 정찬형(한국투자증권), 장동우(IMM PE), 신요환(유진PE), 윤인섭(푸본현대생명) 등 과점주주 추천 인사와 송수영 변호사(법무법인 세종)의 이름이 올라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기관 제재, 과태료 부과 등 라임 제재 전반에 대해 사외이사들과 내용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당초 우리금융은 25일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하루전인 24일 사외이사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자추위로 갈음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 등 손 회장 거취와 관련한 논의도 일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이사들의 경우 의견을 개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다.

사외이사들은 과점주주들의 입장을 들어 정기 이사회에서 다시 한번 쟁송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 회장은 금융당국의 중징계 의결 후 가처분 신청과 본안인 행정소송 제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1, 2심 승소 후 대법원까지 간 DLF 소송처럼 법리를 따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기류가 강하지만 완강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헤아리느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한편 금감원은 전날 23일 700억대 횡령사고와 관련한 검사의견서를 보내면서 이례적으로 손 회장 징계를 거론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누그러 뜨리지 않고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ha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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