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4층·지상 5층·22.30M 높이 건축물 완성2019년 허가·2020년 구 회관 철거승인 후 전 공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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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다시 이촌동으로 복귀한다. 난관 끝에 신축회관 건립 공사가 마무리돼 25일 준공 승인이 났다.새 의협회관은 대지면적이 1,788.80㎡(541.112평), 연면적이 9,250.57㎡(2,798.28평)에 이른다. 연면적 중 지상은 4,051.60㎡(1,225.60평), 지하는 5,198.97㎡(1572.6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은 기존 의협회관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신축회관은 건폐율은 49.47%, 용적률은 226.50%이며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에 높이는 22.30M에 달한다.의협은 “신축회관은 의사의 상징을 넘어 용산구 이촌동의 새로운 의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라며, “현대적이고 수려한 외관이 회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보건의료전문가 대표 단체로서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신축회관 공정 추진신축회관 건립 공사의 본격 추진은 2017년 4월 대한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비롯됐다.그간 노후화된 회관 환경개선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어왔지만,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촌동 구 회관의 철거 및 해체 후 신축하기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됐다. 회관신축 특별회비 수납과 함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 활동을 통해 공사비 재원을 충당하기로 의결했다.회관 신축 과정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2017년 12월 용산구청에 제출한 기본설계도면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 영향으로 건축허가가 반려됐다.이에 의협은 아파트 주민들과의 수차례 민원 합의 과정을 거쳐 2019년 10월 용산구청의 건축허가를 이끌어냈다.이후 이어진 용산구청 굴토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고, 2020년 5월 14일 개최된 제4차 회관신축추진위원회에서 실시설계도면 승인 및 공사 추진 일정에 대한 검토를 거쳤다.또 2020년 5월 20일 신축회관의 시공을 책임질 시공사 입찰공고를 실시하여, 같은 해 8월 16일 강산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47년 역사의 대한의사협회 이촌동 회관은 2020년 10월 7일 용산구청의 철거허가 승인을 얻었다. 그리고 의협은 같은 해 12월 6일 착공식을 가지며, 제2의 이촌동 시대 서막을 알렸다.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진 후에는 예정대로 신축 공정이 진행됐다.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잠시 공정에 난항을 겪었으나,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와 제41대 집행부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건축‧기계‧전기‧통신‧소방‧인테리어 등 전 공정이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신축회관 완공 준비한 의협 집행부와 회관신축추진위의협은 이촌동 신축회관 완공으로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새롭고 희망찬 의협의 이미지를 통해 회원들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들이 신뢰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제2의 이촌동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이필수 의협회장은 “현재 신축회관이 그 위용을 뽐낼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이하 위원들과 의협의 행정실무 지원부서 직원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장으로 실무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홍준 위원장은 “의협 100년 역사를 대변할 수 있는 신축회관을 완성하고자 했는데, 어느덧 그 시점에 이른 것 같다. 신축기금 재원 마련에 도움을 준 많은 의료계 단체와 납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2017년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당시 회관신축 소요예산은 245억원으로 추계했고 이 중 약 100억원을 회원 및 의료단체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하는 것이 총회의 권고사항이었다.지금까지 229개의 단체와 416명의 개인들이 11월 23일 기준으로 총 4,532,685,600원을 납부해줘 모금 목표액 대비 45.33%의 성과를 내고 있다.의협은 2017년 11월부터 약 5년간의 용산 임시회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촌동 신축회관으로의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