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승인·2025년 9월 개통… 무가선 저상트램총사업비 2614억 투입… 5.4㎞ 총 12개 정거장
  • ▲ 위례선 트램 예시.ⓒ국토부
    ▲ 위례선 트램 예시.ⓒ국토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사업은 총사업비 2614억원을 투입해 5.4㎞ 구간에 환승역 3개소 포함 총 12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이 운행된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는 이달 중 착공에 나서 오는 2025년 9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트램은 서울에 1899년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70여 년간 운행됐다. 위례선이 개통하면 57년 만에 서울에서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위례선 열차는 총 10대가 출·퇴근 시간대 5분, 평소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소 15분)으로 운행한다. 객차는 1대당 5칸으로 구성된다.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남위례역에서 트램으로 갈아타 위례신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위례선 열차는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한 초저상 트램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교통약자 접근성도 개선했다.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는 가선이 필요 없어 도시미관도 해치지 않는다.

    차량기지는 지하화한다. 지상은 공원과 녹지 등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위례선이 통과하는 장지천 횡단교량은 미관이 우수한 케이블 형식의 교량으로 건설해 수변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위례선이 개통하면 신도시 광역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 ▲ 위례선 노선도.ⓒ국토부
    ▲ 위례선 노선도.ⓒ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