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직항 재개 효과… 지난해 대비 3배 급증
  • 제주를 잇는 국제선 항공편이 재개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위치한 카지노 이용객이 처음으로 월 1만명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이 이달 들어 28일까지 1만2152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지난해 같은 기간 4397명과 비교해 3배 가량 높은 수치로, 월 1만명 돌파는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1년 5개월 여 만에 이뤄졌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과 대만 직항이 열리고 이달 들어 홍콩 카지노 VIP를 유치하기 위한 단독 전세기가 잇달아 가동되면서 객장 분위기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앞으로 홍콩 직항노선도 재개되면 상승 추세가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카오 카지노시장의 큰손인 홍콩과 대만의 고객들이 중국 당국의 각종 영업 규제와 엄격한 방역 조치 이후 제주를 새로운 카지노 관광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실제로 홍콩 카지노 VIP들을 유치하는 단독 전세기 7대 모두 성황리에 예약이 마무리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