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점유율 차원서 척추수술 비중 1위 '9877억' 인구 10만명당 백내장 수술은 1476건건보공단, 33개 주요수술통게연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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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시행된 주요 수술(건강보험 적용) 중 가장 비싼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술, 심장수술로 3400만원 이상이 들었다. 다빈도 수술로 분류되는 치액수술과 백내장 수술은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 형성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30일 발간했다.주요 수술에는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 등 33개가 포함된다.조사대상 수술의 연도별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2017년 5조2787억원에서 2021년 7조7985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했다. 동일기간 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7년 287만원에서 2021년 372만원으로 연평균 6.7% 늘었다.특히 지난해 기준 가장 비싼 상위 3개의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 3441만원, 심장수술 3436만원, 뇌기저부수술 2035만원 집계됐다.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다.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16만원, 백내장수술 118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140만원으로 조사됐다.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수술비 비중은 일반 척추수술이 98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백내장수술은 9224억원, 스텐트삽입술 7824억원으로 나타났다.인구 10만 명당 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백내장수술 1476건, 일반 척추수술 380건, 치핵 수술 303건 등으로 조사됐다.일반 척추수술은 백내장수술 대비 수술환자가 적지만 진료비가 높아 전체 진료비 비중이 가장 높은 항목으로 분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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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충수·편도절제·40대 치핵수술·50대 이후 백내장수술 증가연령대별로 다빈도 수술의 큰 차이를 보였다.9세 이하에서는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 편도절제술, 충수절제술 수술 인원이 많았고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치핵수술을 주로 받았다.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충수절제술 순이었으며,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고 백내장수술이 뒤를 이었다.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크게 증가했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에 이어 근골격계 관련 수술(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등이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통계에서 전체 수술의 27.7%(58만1418건)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한 것으로 집계됐다.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 71.2%, 순열 및 구개열 수술 63.9%, 심장카테터 삽입술 57.7% 등으로 조사됐다.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충수절제술 85.3%, 치핵수술 84.7%, 제왕절개수술 82.4%로 확인됐다.건보공단은 “올해는 OECD 작성 지침을 준수해 국내 실정에 맞는 산출기준을 도출했다”며 “수술명칭과 해당 수술코드를 병원 심사관계자 및 전문의학 학회에 검증함으로써 통계의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