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내년 재개발 최대어 '한남5구역'…"이미 눈치게임 시작"

1구역 2017년 재정비촉진지구 해제…공공재개발·신통기획 추진중 2구역 접전끝 대우건설 선정…현대건설, 3구역 관리처분인가 목전 '한강뷰' 5구역 내년상반기 시공사선정…DL·GS·롯데건설 재출마하나

입력 2022-11-30 14:25 | 수정 2022-11-30 14:30
일명 '황제뉴타운'으로 일컬어지는 한남동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마지막퍼즐로 불리던 한남4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을 통과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한남2구역(대우건설)과 한남3구역(현대건설)은 이미 시공사선정을 마쳤고 한남5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획득, 사업시행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는 2017년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하고 2~5구역·총 4개구역으로 나뉜다. 이중 2·3구역은 이미 시공사선정을 마쳤다. 

2구역은 지난 5일 롯데건설과의 접전 끝에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3구역은 2020년 현대건설이 수주한뒤 내년초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속도가 가장 더뎠던 4구역도 지난 15일 열린 제8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내년 시공사선정을 앞둔 한남5구역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중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꼽힌다. 남산을 뒤로하고 한강변과 맞닿아 있어 대부분 세대가 한강조망을 갖췄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교적 평지에 가까워 시공 난이도도 낮은데다 규모도 2555가구에 달해 사업성까지 확보했다. 
업계는 사업시행인가를 전후해 본격적인 물밑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남5구역은 내년 상반기중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고 곧바로 시공사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남5구역 수주전에는 앞전 2·3구역에서 고배를 마셨던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을 비롯해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삼성물산도 한남5구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면서 "한남2구역 현장설명회에 참여한뒤 결국 입찰을 포기한 것도 다 한남5구역을 최종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어려워지면서 PF대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한남5구역이 서울 강북권 최고 입지인 만큼 건설사들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미 눈치게임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정비구역서 해제된 한남1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지원했지만 탈락해 내년 공공재개발 또는 신통기획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다. 

박지영 기자 pjy@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